[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송승준, 강민호 배터리가 올해 연봉으로 각각 3억 원씩을 지급받는다.
롯데 구단은 10일까지 올해 재계약 대상자 63명 가운데 62명과 협상을 매듭지었다. 이날 발표된 재계약 선수는 송승준, 강민호, 황재균 등 여섯 명이다. 특히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한 포수 강민호는 1억 원이 뛰어오른 3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124경기를 뛴 그는 타율 2할8푼9리 19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야수 고과 1위를 차지했다. 3억 원을 받는 선수는 한 명 더 있다. 강민호와 호흡을 맞추는 투수 송승준이다. 지난해 30경기에서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18의 성적을 남긴 그는 2억 3000만 원에서 7000만 원(30%) 인상된 3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롯데 유니폼을 3년째 입게 되는 내야수 황재균은 1억 원에서 50% 인상된 1억 5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117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타율 2할8푼9리 12홈런 68타점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3할 타율 고지(.301)를 밟은 전준우는 73% 인상된 1억 3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장 김사율도 팀 내 최고 인상률인 117%를 기록하며 같은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분 수상자인 손아섭과의 계약만을 남겨놓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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