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부채 위기가 아시아 각국의 수출을 가로막아 경기둔화 속도를 빠르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인 제임스 블라드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낮다고 강조한 것도 하락장에 영향을 미쳤다.
저우 샤오환 인민은행장은 8일 "중국 경제는 유럽 부채 위기와 미국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글로벌 경제 환경이 더 악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종목별로는 중국석유(-0.5%), 농업은행(-0.75%), 중국석유화공(-0.4%), 칭다오 맥주(-2.91%) 등이 하락했다.
대만과 싱가포르는 주식시장도 각각 0.67%, 1.08% 하락중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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