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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대책 한달… ‘송파’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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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12.7대책 발표 한달간 송파구가 가장 많은 수혜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2.7 대책 발표 후 한달간 서울 강남4구 재건축은 0.5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올랐다. 구별로는 12.7대책의 최대 수혜지역인 송파구가 1.65%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다. 이어 ▲강남구(0.72%) ▲강동구(0.28%) 순이었다. 하지만 대책 발표 직후 단기 급등한 이후로는 추격 매수세가 없어 다시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이중 송파구는 종 상향이 확정된 가락시영의 급등으로 강남4구 중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잠실주공5단지, 둔촌주공도 종 상향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가락시영은 12.7대책에 이어 종 상향 확정 발표로 겹 호재를 만났다. 종 상향 확정 직후 저가매물이 일제히 회수되며 면적 별로는 2500만~4000만원까지 호가가 치솟았다.
현재 가락시영 가격은 면적별로 고점대비 최소 6000만~최대 2억6000만원 가량 떨어진 상태다. 종 상향 영향으로 급등했지만 향후 경기 여건에 따라 회복속도 또한 달라질 전망이다.

강남구 개포주공도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강남3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재건축시장 내 조합원지위양도가 가능해졌다. 한시적으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부과가 중단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개포주공 1?3단지는 12.7대책 발표 직후 매매값이 최대 4500만원까지 뛰기도 했다. 반면 서초구는 0.13% 떨어져 강남권 재건축 시장 중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했다. 서초구는 박원순시장 당선으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진 반포유도정비구역에 포함된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다.

이혜련 부동산114 대리는 “12.7 대책 한달이 지났지만 시장 반응은 아직 미온적”이라며 “저가 매물 중심으로 반짝 거래장이 형성됐지만 대내외 악재로 투자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재건축 규제완화 대책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고 재건축 사업장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계속된다면 하반기부터는 어느 정도는 규제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부동산114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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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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