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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지난해 수주실적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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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29억원 수주...2010년 286억원의 3배 가까지 늘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국토지신탁이 지난해 829억 원 수주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86억원을 달성한 2010년 실적에 비하면 세 배에 가까운 것으로 회사의 자체 수주목표 금액 650억원을 훨씬 초과한 수치다.
한국토지신탁은 수주 뿐 아니라 영업이익 면에서도 지난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275억원에 이르러 11개 부동산신탁회사 전체 순이익의 55%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토지신탁의 지난해 수주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호조와 동시에 금융권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대출금 회수 방안으로 개발형 토지신탁을 활용한 것에 기인한다.

'개발형 토지신탁'이란 부동산신탁회사가 직접 사업시행수탁자가 되어 공사비 등 사업비를 직접 투입하고 전문화된 개발노하우로 사업장을 관리하여 사업수익을 사업시행위탁자에게 교부하는 방식이다.
금융권 부실 PF사업장은 올해도 한국토지신탁의 주 수주원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PF사업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역할이 필요하고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해야 하나 지금으로서는 기존시행사나 건설회사가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없어 경험과 자금력 있는 한국토지신탁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전국에 걸쳐 총 18개 사업장을 통해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총 6000여 가구를 모두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올 1분기중에도 8개 사업장 3414가구를 준비 중에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에 충분한 분양성 검토와 철저한 공정관리로 사업장 모두 양호한 분양률과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입주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조만간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년도 수주목표는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850억원 수준으로 설정할 계획인데 연초부터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어 충분히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도 회사의 핵심사업인 개발형 토지신탁을 더욱 전문화 ? 고도화하는 한편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개발형 토지신탁 사업장의 분양호조로 투입자금이 회수되면서 부채비율도 90%수준으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돼 충분한 신규사업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코스닥에 상장돼 있으나 회사의 주식이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 올해에는 코스피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11월까지 집계된 11개 부동산신탁회사 수주실적을 보면 전체 수주실적이 2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1621억원과 비교, 7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경기의 침체에도 부동산신탁업계 전체적으로도 실적호전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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