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총장 서남표)는 4일 차미영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MIT 마르타 곤잘레즈(Marta Gonzalez) 박사 연구팀과 함께 초기 트위터의 성장 요인을 분석해냈다고 밝혔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곳부터 트위터가 확산됐다는 사실은 오프라인 사회관계망이 트위터를 전파하는데 주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텔레비전과 신문같은 전통 미디어도 트위터 확산에 기여했다. 차 교수 연구팀은 매주 구글 뉴스를 검색해 기사에 트위터가 몇 번이나 언급되었는지를 확인하고, 해당 시점의 트위터 사용자 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뉴스 기사에서 트위터 언급 횟수가 늘어날수록 트위터 사용자 수도 증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차 교수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트위터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내 408개 도시에서 트위터 성장세를 분석, 사회관계망 기반 확산모델을 수립해 밝혀낸 것으로 미국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 원(Public Library of Science ONE)’ 저널 게재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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