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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지동원 날았다..숨막히는 마무리"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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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지동원(오른쪽)이 팀 승리 후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맨시티전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지동원(오른쪽)이 팀 승리 후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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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기적같은 인저리타임 결승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는 데 일등공신이 된 지동원(선덜랜드)이 영국 언론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지동원은 2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0-0으로 무승부를 눈앞에 둔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9월 10일 첼시전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후 약 4개월여 만에 성공시킨 시즌 2호 골이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아이구, 깜짝이야'라는 표현의 "Gee whizz"를 재치있게 바꿔 'Ji whizz'라는 제목을 달고 "지동원이 경기를 끝내는 최후의 킥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에게 비극적인 새해를 안겼다"며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또 이날 최고의 순간에 지동원의 결승골을 선정한 뒤 "침착하고 확실하게 결승골을 뽑아내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 귀가 찢어질 듯한 황홀함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지동원은 평점 6을 받았다.
영국 BBC방송은 “숨막히는 마무리였다”고 지동원의 극적인 결승골을 평가했고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지동원이 날았다"고 칭찬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한국의 지동원은 선덜랜드에서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영웅 자리를 얻게 됐다"고 칭찬했다. 맨시티는 이날 지동원의 결승골로 패하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돌릴 기회를 잃었다.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맨시티는 맨유와 승점(14승3무2패·45점)은 같지만 골득실 차(+37, +32)에서 앞서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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