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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큰 폭 되돌림.. '北 리스크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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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충격이 진정되는 모습이었지만 향후 권력 승계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6원 내린 1162.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가운데 전날 급등에 이은 되돌림을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외환당국이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글로벌 시장이 큰 동요를 보이지 않고, 추가 악재도 전해지지 않았다는 점이 환율 하락을 가능케 했다.

아울러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도 유로달러 환율이 1.30달러를 회복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수급 측면에서는 롱스탑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낙폭이 확대됐고, LG전자 유상증자 청약과 관련한 1조원 가량의 물량도 환율을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다만 향후 환율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좀 더 사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김일성 사망시에는 후계구도가 탄탄했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고, 이에 따라 권력 승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도발 가능성 등이 잔재한다는 것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보면 추가 악재만 없다면 고점매도로 인한 하향안정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상시적 디프리미엄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의 하방경직성,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일 환율은 "추가로 낙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1160원대에서 숨고르기를 하며 유로화와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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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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