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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포철고' 설립.. "교육도시 화룡점정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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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 16일 인천시청에서 송도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5년까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정원 700여명 규모의 자사고를 만들 계획이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와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 16일 인천시청에서 송도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5년까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정원 700여명 규모의 자사고를 만들 계획이다.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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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교육 도시' 송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다는 소식에 대한 인천 지역의 반응이다.

송도엔 이미 초ㆍ중 공립학교와 채드윅 인터내셔널,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연세대 송도캠퍼스 등 글로벌 명문학교들이 들어서 있다. 특히 해송 초ㆍ중, 신정중 등 송도 내 공립학교들이 인천지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교육 도시'로 위상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대학 입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등학교가 없어 "뭔가 빠진 것 같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인천시민들에게 송도 자사고는 '제2의 포항제철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철강왕'으로 불리는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설립한 포스코교육재단이 1971년 설립해 운영 중인 포항제철고는 서울대 입학생 숫자 등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달리는 명문고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 34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며 단시간에 전국 4위(특목고 제외)를 차지했다.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도 2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명문고로 대접받고 있다. '이런' 포스코교육재단이 나서 자사고를 만드는 만큼 시와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시와 인천경제청은 포항제철고가 들어 설 경우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전 교육 과정이 갖춰져 '교육도시 송도'가 완성된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외 대기업 투자 유치와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 자사고가 들어설 부지는 D6-5/6블록(더샵 그린애비뉴 옆)으로 현재 협의 중이다. 학교 시설은 1만7950㎡(5450평) 규모로 교과관리동(지하 1층~지상 5층), 체육관 및 식당시설(지상 3층) 등으로 계획되고 있다. 준공까지는 설립 계획 확정 후 30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총 입학정원은 750명(30학급)이며, 포스코 그룹 계열사 및 송도 입주기업을 포함한 송도 주민 자녀 등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이에 대해 스탠 게일 NSIC 회장은 "뛰어난 교육 노하우를 자랑하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게 될 자율형 사립고 설립으로 글로벌 교육메카를 지향하는 송도국제도시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교육 여건 향상은 국내외 기업을 더 많이 유치해나가는 데도 큰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ㆍ인천경제청ㆍ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6일 포스코교육재단과 2015년까지 송도 자사고를 설립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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