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20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나친 정부 주도형 기금 운영은 한계가 있어, 신보의 자율성 확보 및 기금의 미래 비전을 위해서라도 공사형태의 금융공기업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기관의 유형 전환은 법을 바꿔야 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라 쉽지 않겠지만 그 것이 신보의 중장기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보는 내년도 보증 규모를 경제상황의 변동성을 감안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38조8000억원+α)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건설사 유동화회사보증을 지속적으로 운용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일자리창축을 위해 보증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11월말 현재 보증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 늘어난 45조8000억원이며, 일반보증 38억8000억원, 유동화회사보증 4조3000억원, 시장안정특별보증 3조1816억원, 은행자본확충특별보증 2조2349억원 등이다.
부실률은 관리목표 5.5% 이내인 4.9%를 기록중이다. 아울러 3년 연속 7000억원 이상의 구성권을 회수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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