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소 등 후방산업도 휘청
건설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건설로 먹고 사는 서민들의 생활도 파탄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대개는 하루를 벌어야 먹을 것을 해결할 수 있는데 일감이 많이 줄면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산업이 무너지게 되면 전반적인 경기 위축은 물론 서민들의 고통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런데 요즘 건설경기 침체로 이른바 '건설 후방산업'이 휘청이고 있다. 건자재업계는 물로 시멘트ㆍ레미콘ㆍ조경업계까지 불황을 면치 못하는 것.
주택 거래시장 침체로 이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삿짐업체와 인테리어업체, 부동산중개업소 등의 폐업ㆍ휴업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수도권에서 폐업ㆍ휴업 등록한 중개업소는 총 7896곳으로 신규 등록업체(7094곳)보다 많았다.
조철현 기자 ch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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