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장님께 라면 끓여드렸는데..." MK리더십 출판 기념회 참석자 이모저모
MK 리더십 출판기념회가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 한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가운데), 김봉경 현대차 부사장(오른쪽)이 MK리더십 책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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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날 행사장에는 장신의 20대 여성이 등장하자 양복을 차려입은 남성들의 눈길이 모두 한 곳으로 쏠렸다. 주인공은 한진가(家)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 조 상무는 정의선 부회장의 결혼식 사진 앞에서 “할아버지(정 명예회장)가 (살아)계실 때 결혼을 했구나. 좋겠다”라고 말하며 9년전 타계한 할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대한 그리움을 표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인증'도 빼먹지 않았다.
0-- 정계의 관심도 뜨거워.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많은 기업인이 참석한 모습을 보고선 “정몽구 회장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해. 책을 꼼꼼히 읽어 본 뒤 정 회장의 리더십을 국정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표현하기도.
0-- 주인공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가장 많은 임직원이 참석한 곳은 단연 현대차그룹. 김용환 부회장과 김충호 사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김 부회장이 “책 표지가 깔끔하네요. 잘 읽겠다”며 덕담을 건넸다. 표지 색을 현대차의 대표 차인 쏘나타의 은백색으로 맞췄다는 얘기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기도.
0-- “오후 회의와 저녁 모임 다 제치고 왔습니다.” 정몽구 회장과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인 변정수 만도 부회장은 이날 행사를 위해 평택에서 열린 중요한 회의를 마다하고 한걸음에 달려와. 변 부회장은 오전 중에 MK 리더십 서적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다고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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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출출하다 하셔서 내가 라면 끓여드렸는데...”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정 회장의 사진을 보며 뜬금없이 라면을 떠올렸다. 라면은 정몽구 회장이 사랑하는 '야식' 중 하나로 익히 알려진 바. 권 사장은 “1980년대 말 현대중공업 런던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현지 출장길에 나선 정 회장을 가까이 뵐 기회가 있었다”며 “늦은 시간이라 대접할 것도 마땅치 않았는데 라면을 드시겠다더라”고 MK와의 일화를 전해.
0-- 박정인 전 현대모비스 회장은 김용환 부회장 일행과 비슷한 시간에 행사장에 도착해 여유롭게 사진을 둘러봤다. 1996년 현대그룹 회장 이취임식 사진 앞에서는 한 사람을 찍으면서 “나 같다”고 말하기도. 사진기자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나는 떠난 몸”이라며 옆에 선 “김용환 부회장을 찍으라”고 수차례 몸을 낮춰.
김혜원 기자 kimhye@
조슬기나 기자 seul@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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