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보다 경제력 중시하는 미혼 여성 늘어나
-전반적인 학력 수준 향상으로 학력 가치 떨어져
17일 닥스클럽에 따르면 26세~35세 미혼 여성 가입자 1000명 중 '본인 이하 학력을 가진 상대방을 만나볼 용의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05년 10.4%였지만 2011년 19.2%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최예화 매니저 역시 "결혼 적령기의 남녀 대부분이 대졸 이상이며 대학원 이상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오히려 더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력 수준 증가는 곧 학력 자체에 대한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른 조건이 충족된다면 학력은 더 이상 필수 조건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옥 커플매니저는 "학력이 조건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대기업, 금융권에서 학력 파괴 바람이 부는 것은 학력과 무관하게 열정있고 능력 있는 인재가 많기 때문이다. 결혼시장에서도 학력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며 보다 폭넓게 사람의 됨됨이를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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