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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골프장 매각설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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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매각설 진땀나는 동양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동양 그룹이 최근 불거져 나온 골프장 매각설에 대해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인수주체나 인수 대상으로 언급되는 골프장이 사실과 괴리가 있어 실제 거래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설이 불거져 나온 동양그룹의 골프장은 2곳이다. 경기 안성의 18홀 퍼블릭 웨스트파인과 강원 속초 영랑호리조트 내의 9홀 골프장이다. 동양그룹은 이들 골프장 외에 경기 안성에 회원제 27홀 파인크리크와 강원 삼척에 위치한 18홀 파인밸리까지 총 4개의 골프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경기 파주에 있는 9홀 규모의 숏 게임장인 퍼블릭 운정골프랜드도 동양그룹에 속해있다.
동양그룹은 다수의 퍼블릭과 회원제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골프장 매각에 대한 뜻은 가지고 있다. 매각설이 불거져 나온 웨스트파인은 현재 여러 기업이 매수 의사를 전하며 동양과의 협상을 타진하고 있다. 동양은 웨스트파인의 가치가 현 시세 기준으로 1000억원에 달해 매각이 성사되면 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아직 협상 테이블에 앉은 적이 없는데 일부 기업이 협상 주체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동양 외에도 대한전선 등이 골프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 다른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영랑호리조트 내부의 골프장은 동양이 리조트 매각의 의사가 없는데다 분리 매각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영랑호리조트는 호수 옆 리조트라는 위치적 장점이 있는데다 평창 동계 올림픽 등도 있어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는 곳"이라며 "리조트가 골프장을 품고 있는데 분리 매각은 더더욱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루머와는 상관없이 웨스트파인에 매수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는 기업들이 있어 근 시일 안에 매각 작업에 진척이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인수 주체와 매각 가격이 확정된다면 최근 루머에 대한 진의가 파악될 전망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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