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유로존 축소는 안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 축소가 유럽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블룸버그통신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미트'에서 "유로존 회원국 수를 줄이면 유럽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회원국 수를 줄인다는 것은 더 이상 유로화를 안정된 통화로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외환보유고의 절반을 유로화로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는 유럽의 운명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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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로존(유러화 사용 17개국) 위기 해결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직접적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푸틴 총리는 "유럽 위기 해결을 위해 약 1조5000억 유로(약 2조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진단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만으로는 이 자금을 충분히 모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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