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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정상회담 "한국형 원전건설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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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상 베트남 주석과 공동성명 채택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방문중인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외교·안보분야, 경제·통상, 에너지·자원, 개발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을 담은 한·베트남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1992년 한·베트남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해온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특히 이번 상 주석의 방한은 2009년 10월 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수교 20주년이 되는 내년을 '한·베 우호친선의 해'로 선포하고, 양국 국민간 신뢰와 우호, 호혜적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류 및 기념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2015년까지 양국간 교역액 200억달러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이를 확대해 향후 300억달러 교역도 조속히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양국간 FTA 공동연구작업이 지난달 성공적으로 종료된 것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간 경제·통상관계를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발전,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성장을 위해 원자력 발전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하면서,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이 확충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양국 정상은 베트남에서의 원전개발을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연구한 '베트남 원전건설 종합계획'의 결과를 환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기술을 적용한 원전개발, 원전인력 양성, 기술이전 등 우리측의 제안을 바탕으로 향후 후속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 정상은 과학기술 협력과 정보기술 개발 및 응용, 전자정부 등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상 주석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의 교통 인프라 건설, 광물 개발 및 정밀 가공, 수출 및 수입대체 품목 생산 분야에 대한 투자 증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다자무대에서의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등 글로벌 이슈에 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상 주석의 국빈방한은 2001년 8월 르엉 전 주석의 방한 이후 베트남 국가주석으로서는 10년3개월만에 이뤄졌다"며 "한·베트남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내실화되고 유망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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