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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전방 산업 침체로 영업손 53억원..적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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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LG이노텍 이 정보기술(IT) 업황 부진의 여파로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환율 효과 등으로 시장의 예상보다는 적자 규모가 줄었다.

LG이노텍은 지난 3분기 영업손실 53억원으로 전기 및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전기 대비 9% 감소했다. 순손실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 했고 전기 대비로는 409% 적자가 확대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LED부문은 백라이트유닛(BLU) 수요 부진 및 판가 인하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조명사업이 선전했으나 TV와 태블릿, 모바일이 전기 대비 10% 이상 매출이 하락했다. 4분기에도 조명 부문은 성장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이지만 BLU는 재고 조정의 영향까지 겹쳐 전체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 모듈도 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6% 매출이 줄었다. 매출 부진은 주요 고객사의 모델 교체에 따른 기존 모델의 물량 감소가 원인이다. 영업이익 역시 판가 인하와 물동 감소에 따라 전기 대비 부진했다. 다만 4분기 주요 고객사의 신 모델 출시에 따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 부문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9% 매출이 빠졌다. 파워가 소폭 증가세를 보였지만 튜너와 무선통신 부품은 모두 매출이 줄었다.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으로 이익률은 다소 개선됐다. 그러나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은 지속적으로 매출을 압박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판(PCB) 부문 매출은 주 고객사의 수요 감소와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고부가 제품의 확대와 원가개선 노력으로 이익률은 나아졌다. 4분기에는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 외에 패키지 사업과 소재 사업도 3분기 부진한 결과를 보였고 모터 사업은 차량 부품 사업의 선전으로 조금 나아진 성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상승 효과로 적자폭을 예상보다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카메라모듈 외에 강점을 보이는 영역이 없다는 점이 문제긴 하지만 4분기에는 LED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실적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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