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유럽 위기 완화에 일제 상승.. 2개월만에 9000선 회복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도쿄주식시장 지수가 28일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세가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것과 함께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합의가 마련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 닛케이지수는 연간 최대 주간상승폭을 기록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39%(123.93포인트) 오른 9050.47엔을 기록해 9월1일 이후 2개월만에 9000선을 회복했다. 주간 상승률은 4.3%로 2010년 11월5일 이후 가장 컸다. 토픽스지수는 1.13%(8.64포인트) 오른 771.4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시장전망치와 부합하는 2.5%를 기록했다. 전분기 1.3%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줄어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EU 정상들은 민간채권단의 그리스 국채 50% 상각,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과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확대, 유럽은행 자본확충 등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포괄적 방안들에 합의를 이뤘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각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고 28일 아시아 각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혼다자동차가 4.4% 오르면서 자동차주 상승을 이끌었고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와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이 0.9% 씩 상승했다. 소프트뱅크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8.4% 올랐다. 니콘도 2.6%, 샤프가 6.2% 상승했다.
다카하시 가즈히로 다이와증권캐피털마켓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반등했다”면서 “지난달까지만 해도 리먼 사태에 비견할 만한 금융위기가 재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지만 전일 유럽 정상들의 합의로 그리스와 유럽 은행권의 갑작스런 붕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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