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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에 예술가들 둥지 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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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공간 '금천아트캠프' 입주식 28일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금천아트캠프(Geumcheon Art Camp)내 작가들 입주를 기념하고 앞으로 창작 계획을 소개하기 위한 ‘금천아트캠프 입주식‘을 오는 28일 오후 5시 금천아트캠프에서 갖는다.

이번에 문을 여는 ‘금천아트캠프‘는 입주 작가에게 자유로운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창작물은 주민에게 환원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자치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레지던시다.
특히 금천아트캠프가 위치한 곳은 과거 도하부대가 위치했던 곳으로 금천아트캠프 설치를 위해 지난 5월 부지 소유주인 JP홀딩스와 금천구간 무상 임대를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이 곳은 지난 4월 금천하모니오케스라공연을 개최, ‘가장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오케스트라 연주하기’ 한국최고기록을 작성했던 장소로 척박한 지역문화예술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입주식은 금천아트캠프 입주작가 소개와 시설관람을 비롯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참석자와 입주작가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형식적인 축사 등은 배제하고 입주작가들의 작품이나 공연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금천아트캠프 전경

금천아트캠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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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아트캠프는 접근성, 공간적 특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측면에서 타 레지던시와 차별성을 갖는다.
우선 시각예술, 음악, 공연, 전통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18개 팀이 같은 공간에서 활동함으로써 예술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창작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시각예술 분야에 RESCUE FISH, 김동조 김영은&남상훈 김윤재 김정옥 박미라, 공연분야에 Theatre201 고광문 국악앙상블지음 다운스트림두여자 온앤오프무용단 유영국 플레이위드어스 등 입주단체가 있다.

아울러 커뮤니티아트 부문에는 산아래문화학교 아임우드 아이잭신 자바르떼 등도 있다.

또 수십년간 군부대로 운영 돼 지역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연병장을 포함한 여유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 인해 예술가들에게 독특한 영감을 불어 넣을 수 있다.

그리고 금천구청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할 만큼 접근성이 좋아 거주 예술가 뿐 아니라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역 주민과 입주 작가들이 함께 하는 첫 번째 작품으로 오는 24일부터 덕산아파트(가산동 소재) 축대 벽에 벽화 만들기 작업을 실시한다.

벽화는 입주작가인 ‘산아래 문화학교’가 가산초등학교 학생들이 타일에 그린 그림을 변색되지 않도록 코팅 후 축대 벽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 청사 1층 로비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금천아트캠프 입주작가인 김동조, 유영국씨의 작품 7점을 전시하는 ‘금천아트캠프 Preview 2012'를 진행하고 있다.

‘Preview 2012'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본격적인 창작 작업의 ’내년 미리보기‘로 갤러리라는 고정적인 공간을 벗어나 개방되고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청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29일에는 공공예술팀 스페이스 오페라가 진행하는 ‘찰칵! 우리동네 숨은 풍경담기’가 열려 주민들이 작품을 직접 촬영하고 해당 작품들은 12월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열려 열악한 문화환경으로 인해 문화생활에 목말라 있는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홍훈기 문화체육과장은 “금천아트캠프가 지역 문화예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함은 물론 나아가 패션·IT존과 금나래아트홀을 연계시킴으로써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브랜드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gcac.or.kr)에서 확인하거나 금천구 문화체육과(☎2627-1448)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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