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커 美연은총재 "완화정책, 성장에 실효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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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비관론을 재차 피력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커 총재는 이날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더 이상의 경기부양책이 실질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부정적이며, 오히려 인플레이션만 더 가중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부에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은 “경제 성장에 극히 제한적인 영향만 미칠 것”이라면서 규제 등 제도적 장애물, 연방정부의 재정정책, 숙련된 노동인력의 부족 등을 이유로 들었다.


래커 총재는 지난 7월 말에도 댈러스 상공회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물가상승 추이를 감안한다면 추가 완화정책은 의도하지 않은 높은 수준까지 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는 반면 실질 성장률은 거의 자극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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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주 2009년 4월부터 실업률이 9% 안팎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들며 “미국이 국가적 위기 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시간으로 4일 의회에서 경제전망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래커 총재는 지난 9월21일 연준이 내놓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국채환매를 통해 장기 금리를 낮추겠다는 것에 대해 래커 총재는 “경제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성장의 장애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장기 금리를 낮추는 것은 적절한 처방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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