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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원장의 행복한 다이어트]블루베리가 비만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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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 성분은 지방세포 줄여

올해 유난히 비가 많았고 잦은 폭우까지 겹쳐 사회적으로 많이 아팠던 여름을 보냈다. 하지만 문득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블루베리 원액을 구입하던 연인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다. 그들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성공했을까? 그들은 젊음과 아름다움을 지키는 놀라운 컬러의 기능과 식물성 성분인 폴리페놀의 힘을 믿고 있었을까?

내가 좋아하는 섭취이론, Five a Day(하루에 다섯 가지 색깔의 식품을 섭취하려는 노력)는 단순한 트렌드(음식의 유행)를 넘어서 이제 식문화의 중요한 지침이 되었다. 그 중, 항산화 및 항노화에 효과가 있다는 블루베리의 폴리페놀, 즉 안토시안은 보랏빛 성분으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몸의 보약이다. 환경과 스트레스로 인해 몸 안에 축적되는 활성산소(유해산소)는 비만과 노화를 불러온다. 또한 현대인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인데, 블루베리는 그에 대한 해결책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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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메리카 원주민이었던 인디언들은 배고픔을 달래주었던 블루베리를 숭배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겼고, 17세기 영국에서 건너 온 청교도인들이 식량난으로부터 병과 굶주림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 블루베리 건과와 시럽이었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이로 인해 블루베리는 '생명의 은인'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그 후 20세기 초반 미국에서는 국가적 사업으로 블루베리의 품종개량과 연구를 시작하였다.

블루베리는 뇌의 노화를 막아 치매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동맥의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므로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블루베리의 껍질에 많이 함유된 안토시안은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을 보호하여 망막쇠퇴병이 걸리지 않도록 한다. 또한 블루베리는 100g당 식이섬유 2.7g을 함유하여 식이섬유의 주요 공급원이 된다. 장의 유해물질을 차단해서 대장암과 변비를 예방하며,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 미용에도 좋은 식품이다.

이렇듯 우리의 젊음과 건강을 지켜주는 블루베리가 지방세포를 줄여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비만을 예방한다면 두 마리 토끼 잡기의 기발한 대안이 아닐까? 미국 텍사스여대 시와니 모그헤 박사팀은 쥐에서 채취한 조직을 배양함으로써 블루베리 속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저용량일 때 지방세포를 27%, 고용량은 73%나 줄이며, 새로운 지방세포의 생성을 막아 비만을 치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반면에 블루베리는 100g당 50-60칼로리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섭취열량의 면에서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몸에 활성산소가 많으면 인슐린과 렙틴의 분비 및 작용에 이상을 일으켜 비만을 더욱 악화시키고 당뇨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안은 강한 항산화작용으로 유해한 활성산소를 낮춰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다. 현대사회의 식습관이 균형을 상실함으로서 우리에게 치명적인 성인병의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현대여성은 아름다움을 위해 과감하게 굶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요요로 인해 실패를 반복하는 절식 다이어트는 멈춰야 한다. 대신에 현대인의 건강과 아름다움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블루베리와 친해지는 것은 어떨까? 블루베리는 일반인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함께 섭취하면 4시간부터 24시간까지 그 효과가 지속되어 금세기에 ‘기적의 과일’이라 불리기도 했다. 블루베리는 생과로 먹어야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유산균 음료와 함께 갈아먹거나 쉐이크의 형태로 먹는 것이 섭취하기에 편하다. 바쁜 직장인들은 최근 먹기 편하게 보급된 블루베리 100%원액을 구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제 여름의 끝자락에 접어들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했던가. 말이 살찌는 계절이지만 우리는 청명한 하늘아래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이 가을에 행복한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아름다움과 건강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소담스런 블루베리와 함께...

< 미사랑비만노화방지클리닉 원장 / 식품영양학 박사 전형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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