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등급 강등 국내증시 반응
우려할 요인으로는 ▲엔화 약세에 따른 한국 수출기업의 경쟁력 약화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유출 압력 강화 등이 꼽혔으나 실제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 부장은 "일본의 경우 알려진 것처럼 국채의 상당 부분을 국민이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국가채무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적다"고 덧붙였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의해 워낙 큰 내상을 경험했기 때문에 불안심리는 있을 수 있으나 그 정도로 파괴력 있는 이슈가 아니다"며 "공포심에 의한 달러화나 엔화 등의 안전자산 선호는 과거보다 약해졌다"고 말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본이 부채규모는 크지만 대외자산이 많아 실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며 "오히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중이 일본보다 낮아도 실제 우려가 더 큰 국가로의 파장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