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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요괴車'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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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벨로스터' 독특한 디자인으로 2030 여성에 인기
닛산 '큐브' 사전 계약 1400여대 돌파..물량 부족해

벨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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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파격'을 입힌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가 20~30대 젊은 세대를 파고들고 있다. 신차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 차량으로는 현대자동차 벨로스터와 한국닛산의 큐브가 꼽힌다. 각각 '요괴차'와 '박스카' 등 별칭을 지닌 이 차량들은 독특한 디자인과 마케팅을 기반으로 '30대-여성'을 중심의 신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현대차 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이래 벨로스터는 7월까지 6166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매월 평균 1000대가량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이달 7000대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벨로스터는 지난 2007 서울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HND-3)에 대한 양산 요구가 빗발쳐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모델이다.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해 디자인이 현대차의 다른 차량과 확연히 다른 데다 연간 1만8000대 한정 판매라는 희소가치가 더 해지면서 젊은 층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가 벨로스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30대 초반이 전체의 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중후반이 25%로 집계됐다. 벨로스터 구매 고객 10명 중 5명 이상은 30대인 셈이다. 그리곤 20대 후반(10%대)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성 고객이 예상 외로 많다"며 "현 추세라면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 후 2개월여 지속된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판매가 주춤했던 벨로스터는 드라마 간접 광고(PPL) 효과와 지난달 초 국내 최초로 선보인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탑재한 '벨로스터 DCT 팩'의 호평에 힘입어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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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에 벨로스터가 있다면 수입차에는 큐브가 20~30대 사이에서 비등한 평가를 얻고 있다. 비대칭형의 디자인은 물론 수입차 최저가라는 가격 경쟁력이 '엔트리 카(주로 20~30대의 생애 첫 차를 지칭)'로서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닛산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큐브 사전 계약 대수가 1400여대를 넘어선 가운데 30대(56%)와 20대(21%)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비중은 5대 5 수준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차량 인도를 시작했다"며 "당초 예상치보다 판매량이 많아 일본 본사에 물량 공급을 계속 요청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부터 차량 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라면서 "월 평균 300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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