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지수반등 가능한 네가지 이유<신영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3일 매크로 측면의 모멘텀이 살아나기 전에는 하락이 지속되는 지리한 장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지만 수급 측면에서 볼 때 단기적으로 지수 반등 가능성이 있고, 이를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 감소, 외국계 회원사 차익잔고 소진, 국내 투신권 공모형 인덱스 펀드, 성장형 펀드 주식 비중 하락, 대차잔고 상환 지속 등이 단기적인 지수 반등의 근거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19일 외국인 선물 매도포지션은 1만8000여계약 수준으로 위기가 시작됐던 8월 초 4만2000여계약의 절반 이하 수준까지 감소해 있다"며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의 단기 급증은 그간 베이시스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베이시스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계 회원사의 차익잔고가 연내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지금, 프로그램 측면에서 외국인 매도가 잦아든다고 전체적인 외국인 수급이 매수 전환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전체 외국인 매도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또한 "인덱스 펀드, 성장형 펀드 할 것 없이 모두 주식 비중이 연중 최저 수준"이라면서 "국내 투신권의 매수 여력은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볼 때, 인덱스 펀드의 경우에는 매수 전환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판단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로 대차잔고 상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조치가 시행된 8월 10일부터 공매도 비중은 급감했고, 이후 대차거래 비중도 감소하고 있다"며 "이 조치가 극적인 지수 흐름의 반전을 유도하지는 못할 것이나, 투자심리 호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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