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겪은 광주·여주에 다시 '호우경보'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지난달 말 '물난리'로 막대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입은 경기도 광주시와 여주군에 17일 오전 5시를 기해 다시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또 지난 16일 밤부터 내린 비로 경기도내 골프장에 화재가 발생 80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수원시 장안구청사거리 지하차도가 펌프고장으로 교통통제중이다.
17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6시 사이에 도내 31개 시군에는 평균 63.3mm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시흥(155mm), 의왕(154mm), 여주(136mm), 군포(116mm) 등의 지역에 100mm 이상의 비가 왔다.
이번 비로 경기도 화성소재 발안컨트리클럽 지하 기계실 배전설비에 화재가 발생, 일부 기계가 소실됐다. 이번 화재피해 규모는 부동산 5500만원, 동산 2500만원 등 80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안산시 원곡동에서는 16일 밤 11시께 주택 담장이 무너지면서 출입문을 막아 고립된 주민 2명이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또 수원시 장안구청사거리 장안지하차도가 펌프고장으로 침수돼 지난 16일 밤 11시40분부터 교통 통제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광주 10개소 등 도내 19개소에 배수펌프장을 가동 중이며, 산사태나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긴급 주민대피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이번 비는 17일에도 경기남부에 30~80mm, 경기북부에 5~40mm 가량 예상돼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는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인명피해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통해 피해규모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