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취약한 고용과 주가폭락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31년간 최저치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집계한 8월 소비심리평가지수가 53.9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 63.7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62.0도 밑돌았다.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7년 12월 이후 지난 5년간 소비심리지수 평균치는 89였다.


미국 사상 초유의 신용등급 강등 사태에 이어 뉴욕증시가 2008년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경기기대치가 크게 위축됐다. 7월 실업률도 9.1%로 여전히 높으며 기업들의 신규고용도 늘지 않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가계지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투자심리도 주가폭락으로 악화됐다”면서 현재의 제로금리 기조를 2013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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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앞서 발표된 상무부 집계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증가로 4개월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여 내수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을 남겼다.


린제이 피에자 FTN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분명한 바닥에 다다른 상태”라면서 “정치권에 대한 미 국민들의 실망도 커지고 있으며 이후 경제사정도 예상보다 더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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