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700弗 돌파..골드만삭스 전망치 상향
NYMEX 시간외 거래서 1720弗 육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에 뉴욕상업거래소(NYMXE) 금 선물 가격이 시간외거래에서 4%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700달러를 돌파했다.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금 12월물 선물은 시간외거래에서 온스당 1718.20달러까지 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더블딥 우려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5일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최고 신용등급을 박탈당하면서 안전자산으로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 선물과 달리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 홍콩, 한국 등 주요 증시가 일제히 3% 이상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심리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금에 대한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 유럽 채무위기 등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가간 입장 차이로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금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
IG 마켓츠의 벤 포터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실제로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탠더드 뱅크의 월터 드 웨트 애널리스트는 "상품 가격에 가장 큰 당장의 위험요인은 신용등급 강등보다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금 가격에 대한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3개월 전망치를 기존 1565달러에서 1645달러로 끌어올렸다. 6개월 전망치는 1635달러에서 1730달러로, 12개월 전망치는 1730달러에서 186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계속해서 금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패트 포핏의 데이비드 레녹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미 국채보다 금을 더 매력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상황인만큼 미 국채에 대해 투자자들이 더 불안해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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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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