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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에 치인 정유업계, 수출에선 효자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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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에 치인 정유업계, 수출에선 효자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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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내 주유소 휘발유가격을 높게 올려 서민들에 부담을 준다며 지적을 받은 정유업계가 수출에서는 효자 대접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도화 설비에서 나온 석유제품을 해외로 수출해 상반기 수출 3대 품목에 올랐고 수출증가율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3일 지식경제부가 상반기 석유사업자별 보고실적을 기초로 조사한 결과,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은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20.5%증가한 2억1876만배럴, 금액은 67.7%증가한 258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통관기준 수출과 국제벙커링(국적이나 선박종류에 구분없이, 외항선박에 공급되는 연료유의 양)을 포함한 것이다. 상반기 전체 원유수입(4억5930만배럴, 458억8800만달러)과 비교하면 들어오는 원유의 절반 가량을 수출한 것이다.
관세청이 집계한 통관기준 수출금액으로는 244억6700만달러로 상반기 수출금액 기준으로 선박(319억달러), 반도체(247억달러)에 이어 3위에 해당된다.이는 4위 자동차(216억달러), 5위 평판디스플레이(151억달러), 6위 휴대전화(145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출증가율은 71.8%로 상위 10개 품목 중 1위다.

물량 기준으로 주요수출국은 중국이 4234만배럴, 전체의 21.8%로 1위였으며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홍콩(중국) 등의 순으로 아시아 국가가 상위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싱가포르(전년대비 107.2%), 일본(71.6%)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3월 대지진으로 일본의 일부 석유정제시설 가동이 중단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됐다. 일본은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의 석유정제시설 28개 중 2개의 가동이 중단되어 전체 정제시설 중 약 14%의 정제능력이 상실된 상황이다. 상반기 중 유종별 수출은 전년동월에 배해 벙커C유 262.89%, 휘발유 99.9%, 경유 57.14%, 등유 168.26% 등 모두 증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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