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아내가 남편보다 날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4년 동안 169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 아내의 비만도가 남편보다 낮을수록 결혼생활을 더 행복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도는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체질량(BMI) 지수를 사용했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비만 여부를 가리는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보통 BMI가 20미만일 때는 저체중, 20~25일 때 정상체중, 25~30일 때 경도비만, 30이상일 때 비만으로 분류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여성보다 남성이 상대의 외모를 더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내의 뚱뚱한 외모에 남편이 불만을 갖게 되고 그 불만이 결혼 생활에 영향을 미쳐 아내도 불만을 갖게 된다는 것.
또한 여성보다 우월함을 느낄 때 행복해하는 경향이 있는 남자가 체격이 작을 경우 우월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불만족의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전 세계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각 나라별 문화나 인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텔레그라프는 이번 연구 결과가 최근 이혼을 발표한 할리우드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마크 안소니 부부에도 해당된다며 "글래머러스한 로페즈와 그보다 훨씬 마른 안소니가 이런 경우였다"고 언급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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