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2포인트(0.62%) 내린 2116.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119.06으로 갭하락 출발한 지수는 하락폭을 키우며 장 초반 저가를 2105선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현재 2110선 중반대까지 낙폭을 줄인 상황.
전기전자(IT)와 건설업, 보험, 전기가스 등이 1% 이상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맥없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기전자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5억원, 195억원어치 씩을 팔면서 업종 지수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장 초반 1% 이상 낙폭을 키웠던 화학과 운송장비는 개인을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만회, 각각 0.24%, 0.80%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기아차(0.13%)와 SK이노베이션(0.23%), S-Oil(0.99%) 등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삼성전자(-1.66%)를 비롯해 현대차(-1.05%), 현대모비스(-0.87%), 현대중공업(-1.71%), 신한지주(-1.00%), KB금융(-0.75%), 삼성생명(-1.36%), 한국전력(-1.26%) 등은 여전히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35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44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 가닥을 잡았다. 현재 1.57포인트(0.32%) 오른 496.54를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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