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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하반기 투자전략]노후대비 시기는 따로없다 내게 맞는 연금보험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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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꿈인 수명 연장이 현실화되면서 노후 대비라는 새로운 숙제가 생겼다. 미리 준비하지 못한 ‘빈곤한 노후’는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버거운 형벌로 다가올 것이다. 이에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연금보험의 비교를 통해 보다 실리적인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후 대비를 위한 보장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장책은 너무 얇고 빈약한 상태다. 흔히 노후를 위한 3대 보장으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이야기 한다.
1차 보장인 국민연금은 기금 고갈 등의 위험 논란으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고 사회적 보장인 퇴직연금은 특정 직업군인 일부에서만 만족할 수준이다. 결국 국가와 사회가 마련해 주어야 할 보장이 부실해 그 부담을 개인이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연금보험이다. 국내에서 보험 업무를 개시하고 있는 30여개 보험사에서 각 10여개씩의 노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 중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연금보험이다. 연금보험 상품엔 일반 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 변액보험 등 여러 가지가 있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춘 노후준비를 할 수 있다.

최근 주목받는 연금보험 상품인 변액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의 차이는 무엇이고 나에게 알맞은 은퇴설계를 위해서는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 개인이 선택하는 연금보험은 자신에게 알맞은 은퇴설계를 할 수 있는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사진=이코노믹리뷰 송원제 기자).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 개인이 선택하는 연금보험은 자신에게 알맞은 은퇴설계를 할 수 있는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사진=이코노믹리뷰 송원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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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혜택 연금저축보험

우선 연금저축보험은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보험 중 유일하게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이다. 때문에 연금저축보험은 세제적격연금이라고도 불린다.

공시이율을 따르는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처럼 손해를 입을 확률이 없고 복리이자를 주기 때문에 적금 같은 은행 저축상품들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

연금저축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절세 혜택인데 근로소득자 및 자영업자가 가입하면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보험료 전액 소득 공제가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신규 가입 시 소득공제가 이루어졌던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장기주식형펀드의 세제 혜택이 올해부터 사라졌지만 연금저축보험 소득공제 한도는 400만원까지 확대됐다. 월 34만원씩 납입하는 ‘연금저축 연금보험’과 동일한 절세 혜택을 받기위해서는 연소득 4000만원 기준으로 연 2500만원 이상을 신용카드로 사용하거나 연 420만원 이상을 의료비로 사용해야만 한다.

연금저축보험 같은 경우는 연금에 비해 사업비가 훨씬 적게 책정이 되므로 같은 5%대 복리상품이라고 해도 은행권의 연금저축에 비해 실 수령액은 훨씬 더 많은 게 장점이다.

하지만 연금저축보험 가입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중도해지 등 일시금으로 수령하게 되면 22%의 중도해지 가산세가 부과된다. 소득공제 혜택 본 만큼 과세되며 (22% 원천징수), 5년 이내 해지 시 해지 가산세 2.2%가 부과된다. 즉, 중도해지는 명백한 손해라는 점이다. 복리이자만 생각하고 연금 이외의 목돈 수령을 목적으로 가입해서도 안 된다.

생명보험사에서는 종신연금형을 선택하면 생존 기간 동안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연금보증 지급기간 10~20년 내에 사망할 시 미지급된 연금액을 전액 수령할 수 있다. 손해보험사에서는 확정연금형은 일정 기간(5·10·15·20년) 동안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기간 내 사망 시에는 선택한 기간까지의 미지급된 연금액 수령이 가능하다.


원금 보장 변액연금보험

변액연금은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구조를 선택해야 하고, 중도 인출이나 추가 납입, 펀드 변경을 통한 유기적인 운용이 필요하다. 특히 변액연금보험은 보증옵션이나 펀드운용, 사업비등 다양한 상품비교에 따른 선택이 우선시된다.

변액연금보험은 펀드투자 수익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결정되는 보험 상품이기에 좀 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원금 보장으로 리스크가 적은 특징도 지닌다.

요즘 변액연금상품은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연금으로 수령할 때 ‘스텝업 기능’을 이용해 원금의 2배까지 보장받는다(목표수익률 달성 시). 또한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의 장점이 있으며, 종신연금수령이 가능하기에 길어지는 노후 시기에도 불안해하지 않고 완벽히 대비할 수 있다.

상품마다 각각의 구조나 사업비 등에 관련된 비교차이는 있으나, 노후를 대비하거나 추후 긴급자금의 용도로 활용하기에는 최적의 효과를 낸다. 또한 실적연금의 선택을 통해 자유로운 자금 운용이 가능하며 추가 납입에 대한 보증도 가능한 상품이 있다.

변액연금보험의 가입 효과는 시간의 복리효과, 금액의 분산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투자의 기초를 탄탄히 하고 거기에 원금 손실의 리스크를 배제할 수 있는 데다가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장기투자에 유리하다.

그러나 변액연금보험은 가입만 해놓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일단 최저보증 기능이 있는 경우 중도 해지 시 최저보증이 안되므로 해지는 금물이다. 또한 가입 상품의 투자 형태나 투자하는 펀드가 손해가 심해질 경우 방식을 변경해줘야 한다. 아직 경제 활동을 할 기간이 많아 장기유지가 가능하고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변액연금보험이 유리하다.


연금저축보험 가입 요령

■ 고령화에 따른 노후자금 준비 땐 종신형, 확정연금 20년 이상으로 지급되는 연금보험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 연금보험은 목적에 맞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세제 적격 vs 세제 비적격으로 선택해서 가입한다.
■ 연금저축 세제혜택 및 중도 해지 시 기타소득세와 해지가산세(5년 이내 해지 시)를 부과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알아 두는 게 좋다.
■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맞게 보험료 납입기간을 정하고 보험전문가와 상담을 통해서 가입하는 게 좋다.
■ 보험회사의 공시이율 및 지급여력 비율과 유배당금액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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