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프가니스탄 오쉬노부대에 군견 2마리가 급파된다. 테러단체가 도로에 매설한 급조폭발물(IED) 등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육군 관계자는 27일 "지난 10일 6년된 탐지견 '데이지'를 1차 파견한 데 이어 오는 28일 7년된 '대덕산'을 추가로 오쉬노부대에 파견한다"면서 "이들 탐지견 2마리는 국내에서 제조된 모든 폭약을 탐지할 수 있으며 아프간 테러단체에서 제조한 IED까지 탐지하도록 현지 부대에서 추가 교육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견은 수색견, 추적견, 경계견, 탐지견 4분류로 분류되며 단계별훈련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실전배치가 가능하다.
군견 양성은 수놈 종견과 암컷 모견사이에서 태어난 새끼가 발육이 부진할 경우 1차 도태되며 12주째 계급장 대신 군인의 군번과 같은 견번을 부여받는다. 이때까지 체력단련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이겨내지 못한 군견은 2차 도태되고 13개월동안 기본교육과 주특기훈련을 버티지 못한 군견이 3차 도태되는 것이다.
군견의 종류는 수색, 추적, 경계, 탐지임무를 수행하는 독일산 세퍼트, 추적속도가 뛰어나 수색, 추적,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벨기에산 벨지움 말리노이즈, 사람이나 동물에 공격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 폭발물탐지를 담당하는 영국산 라브라도 리트리버가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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