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건전성 좋아졌는데…감시강화 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보험사들의 건전경영성 지표가 개선되는 추세임에도 불구, 금융당국이 상시감시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88.7%로 전년 동기(279.8%)대비 8.9%포인트 상승하며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보사와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포인트, 8.4%포인트씩 상승한 280.0%, 311.6%를 기록했다. 보험감독법규에 지정된 지급여력 최소기준(100%이상)의 약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금감원은 지급여력비율이 상승한 주요 원인은 지난 2010년 회계년도의 실물경기 회복과 주식시장 상승으로 인한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파악했다. 또 감독당국이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보험회사에 1조437억원의 자본확충을 하도록 유도한 것도 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단 지급여력비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은 경영실태계량평가, 스트레스 테스트 등 상시감시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지급여력비율이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50%) 이하로 하락하는 등 경영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경영진면담 등을 통해 자율적인 경영개선계획을 수립?추진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 경영개선계획 이행실적이 미흡하거나 경영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현장검사 및 정밀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경영개선협약(MOU)을 체결하게 된다.
금감원 측은 "보험회사의 전반적인 경영건전성은 양호하나, 대내외적인 시장불안요인과 함께 일부 보험회사의 외형확대 전략 등으로 향후 보험회사 경영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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