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SNS에서 가장 큰 영향력 가진 인물은 라이코스의 임정욱 사장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 1일 인터넷정책과에서 SNS를 담당하던 인력들을 스마트워크전략팀 산하로 배치하고 SNS 전담팀을 새로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달 2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소셜플랫폼 기반의 소통·창의·신뢰 네트워크 사회구현 전략'과도 맥을 같이 한다.
전담팀은 인맥관리에 국한되고 있는 SNS의 적용 범위를 학습·헬스·재난대응·치안국방·민원 등 주요 기반 서비스로 확대하고 SNS 관련 신기술 개발을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는 SNS 관련 교육도 업계와 함께 표준 교육과정을 논의하는 등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SNS 전담팀을 맡게 된 현 스마트워크전략팀의 성석함 팀장은 "SNS 업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아직 세부 계획까지는 못 세웠지만 곧 SNS 업계와의 자리를 마련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가 우리나라 SNS 서비스 현황 파악을 위해 자체 조사한 결과 SNS 서비스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은 라이코스의 임정욱 사장(트위터 ID : @estima7)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국내 사용자가 많은 SNS에서 지금까지 쓴 트윗 및 페이스북 글의 개수 및 전파력, 팔로워 수, 얼마나 많은 정보로서의 가치를 가지는지 등을 종합 판단한 결과 임정욱 사장의 트위터가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종합 분석한 결과 국내 SNS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은 라이코스의 임정욱 사장으로 집계됐다"면서 "특별히 순위를 정하기 위해 조사한 것은 아니고 내부 자료로 쓰기 위해 집계한 것으로 별도로 순위나 영향력 발표를 할 계획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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