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로가 급등하고 있다. 31일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4달러선까지 오르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급등했다.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2% 안팎의 급등을 기록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37% 상승해 9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했다.

유로와 아시아 증시 급등은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선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판단된다. 꼬였던 그리스 문제의 실타래가 풀릴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그리스 추가 지원보다는 채무 조정을 강조했던 독일이 채무 조정 요구를 철회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때를 맞춰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6월 말까지 그리스 추가 지원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로를 급등시켰고 글로벌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경기 모멘텀 둔화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뉴욕증시가 극도의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 둔화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은 지연될 수 밖에 없으리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한 시장관계자는 악재가 호재로 인식되고, 호재는 더 큰 호재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초로 넘어가는 만큼 경제지표가 대거 쏟아진다. 오전 9시에 3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9시45분에 5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 10시에 컨퍼런스 보드가 5월 소비자신뢰지수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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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지수와 시카고 PMI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지난주 후반부터 투자심리는 지표 악재를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꼬였던 그리스 문제의 실타래가 한줄 풀릴 여지가 마련됐으니 투자심리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그나마 이번주 지표 중 개선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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