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 美 경기지표 하락에도 일제 상승 닛케이 0.3%↑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아시아 주요주가지수는 20일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제외한 경기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왔지만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일부 기업들의 해외 기업 인수 소식이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결과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0일 전 거래일대비 28.02(0.3%) 상승한 9648.84엔에, 토픽스지수는 0.52(0.1%) 오른 832.41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했다.
지난 19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만9000건을 기록해 직전주 대비 2만9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42만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어 발표된 경기선행지수,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기존주택매매 등은 부정적으로 나왔다.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했다. 0.1%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에 대한 전망치다.
4월 기존주택판매도 3월대비 0.8% 감소한 505만채를 기록했고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3.9로 떨어지면서 전망치를 크게 벗어났다.
종목별로는 다케다약품공업(이하 다케다)이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다케다는 스위스 제약업체 나이코메드를 96억유로(137억달러·한화 약 15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0.3% 상승했다.
전자업체 도시바도 전날 인수소식을 전하면서 2.1%상승했다. 전날 도시바는 스위스의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송전망) 관련 업체 랜디스+기어를 2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반면 도쿄전력(2.2%), 주부전력(3.4%)이 각각 내렸다.
기타 노리카주 니코스톡스 투자전략가는 “우울한 경기지표로 미국 경제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줄어 투자자들이 주식매수에 주저했다”면서 “그러나 엔화 진정세와 뉴욕증시 상승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0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3.19(0.11%) 오른 2876.77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기료를 통제할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에너지·원자재 관련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장시동업이 0.1%, 선화에너지도 0.3% 내리고 있다.
크레디스위스그룹이 인플레이션에도 부동산관련주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해 완커와 폴리부동산그룹이 각각 0.2% 오르고 있다.
메이루우 리온펀드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전력부족은 중국 경제성장을 단기간에 끌어내릴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면서 “전력부족으로 제조업체들의 생산은 줄고 운영비는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17% 오르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도 0.07%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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