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요금인상을 언제, 얼마나 할 것인지가 가장 주요한 협의 대상"
이날 취임인사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차관은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 "6월초 로드맵 발표로 재정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이견 없이 전기요금 현실화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칙적으로는 원가회수율을 100% 맞추는 게 파이널이어서 그런 차원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적자기업인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원가회수율이 86%에 그치고 있어 이같은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지금 세대가 (전기요금)이 싸게 가면 후세대는 부담"이라며 "세대간 형평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능한 빠른 시일에 정상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통 에너지·자원정책의 전문가으로 불리는 김 차관은 "자원외교라는 게 막 돌아다녀서 바로 성과가 나는 게 아니다. 나간 것 자체가 성과다. 사람만나고 우리 일 설명해주고 프로젝트 하고 싶다는 얘기해 주는 자체가 성과"라면서 "(해외에)나갈 일이 있으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에 신설되는 산업자원협력실과 에너지자원실과의 업무중첩성 여부에 대해서는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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