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늙어가는 새신랑·새신부… '누나-동생' 커플 계속 늘어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새신랑, 새신부가 점점 늙어가고 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28.9세. 1년 사이 또다시 0.2세씩 높아졌다. 여성이 연상인 '누나-동생' 커플의 증가세도 뚜렷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은 32만 6100건. 1년 전보다 1만6300건(5.3%) 많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말하는 조(粗)혼인율도 0.3건 늘어 6.5건으로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3만4200건으로 전체 혼인 중 10.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10.8%) 소폭 비중이 줄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더 높아졌다. 남성이 31.8세, 여성이 28.9세로 종전보다 0.2세씩 상승했다. 지난 2000년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남성의 초혼 연령은 2.5세, 여성은 2.4세 많아졌다. 대학진학률이 높아진데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결혼을 미루는 젊은이들이 점차 늘었기 때문이다.
또 전체 부부 가운데 69.1%는 남성이 연상인 경우였지만, 남성 연상 커플의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남성 연상 커플은 지난 2000년 76.5%에서 2005년 72.8%, 2008년 70.4%까지 줄었다. 2009년에는 69.6%로 사상 처음 70%선 아래로 밀려났다.
반면 여성이 연상인 커플은 점차 늘고 있다. 10년 전 10.7%에 불과했던 여성 연상 커플은 2005년 12.1%로 증가했고, 2009년 14.3%, 지난해엔 14.9%까지 늘었다.
한편 지난해 총 이혼건수는 11만6900건으로 1년 전보다 7100건(5.8%)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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