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털사이트 토론방에 올라온 '한국 여성들이 바라는 남친들의 차 ㅋ'란 글이 온라인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는 이어 여자친구가 생각하는 남자친구의 차에 대해서도 '등급별'로 설명하고 있는데 일단 '경차'는 무조건 안된다는 것. 차 없이 걸어다니는 사람을 일컫는 '뚜벅이'는 '결혼하면 사겠지'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경차를 타는 남자는 그릇이 그 정도밖에 안된다고 무시당한다는 주장이다.
소형차의 경우에는 아무거나 무조건 새 차, 풀 옵션으로 사라고 말한다. 여자들은 엑센트나 클릭이나 다 같은 차인 줄 알기때문에 여자들한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새 차인가?', '얼마나 옵션이 좋은가?' 그 뿐이라는 것.
그는 이어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는 그랜저 이상급은 돼야하고 직장인의 경우 '깡통'이라도 중형을 뽑아서 타고 다녀야한고 주장하면서 "중형새차 한대 못뽑을 신세면 미인을 얻을 생각을 하지마삼.너같으면 시집오겠냐?"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이 글에는 1000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글쓴이에 대한 비난과 경차를 타는 사람들의 자기 비하 등의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글들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경훈 기자 sty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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