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 일자리 증가 규모 20만건대라면 호재일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잠시 숨고르기를 할것 같았던 뉴욕증시가 전날 하루만에 다시 뚜렷한 상승장을 연출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종가가 고가였다. 시간이 없어서 더 못 올랐다는 얘기다.


공포감을 극복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으로 보여준 셈이다. 강한 매수심리는 포르투갈 신용등급 추가 강등과 소비자신뢰지수의 급락 악재도 거침없이 넘어섰다.

강한 매수 심리는 언제나 과열에 대한 논란을 불러 온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앨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랙 스완이 무리 중에 헤엄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내성이 생기는 국면이라고는 하지만 일본, 중동, 유럽에서 전방위적인 악재들이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격언도 있다. 시장은 언제나 지나친 안도감을 경계하며 '적당한' 불안감을 원한다. 현재 대외 악재로 인한 불안감이 '적당한' 수준에서의 형성돼 있다면 뉴욕증시가 오를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셈이다.


30일부터 뉴욕증시는 고용지표를 확인하게 된다.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되는 '적당한' 수준의 일자리 증가 규모는 어느 정도일지 고민해야 할 때이다.


일자리 증가 규모가 너무 적어도 문제지만 너무 많아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한 월가 관계자가 일자리가 월간 기준 30만개 정도 늘어나면 FRB가 적극적으로 양적완화 철회를 고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 2월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가 22만2000건이었다.


따라서 시장은 20만건대의 일자리 증가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국면의 고용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민간 고용 정보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오전 8시30분에 지난 3월 고용지표를 공개한다. ADP의 일자리 증가 규모는 지난해 말부터 노동부 지표와 큰 차이를 보였으나 지난 2월에는 거의 비슷한 규모로 발표됐다. 2월 ADP가 발표한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는 21만7000건으로 노동부 발표치와 차이는 5000건에 불과했다. 따라서 시장이 적지 않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ADP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 월가 예상치는 20만8000건이다. 2월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예상대로라면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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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에 앞서 또 다른 민간 고용정보업체인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가 오전 7시30분에 3월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패밀리달러 스토어가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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