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차관은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무역센터에서 개최한 '중동의 정세변화와 우리의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수급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은 지속돼야 하며 기후변화 대비와 녹색성장을 위한 논의의 진전이 구체화돼야 한다"면서 "UAE에 세운 한국 원전의 신화는 지속돼야 하며 오히려 일본 지진 사태를 원자력의 안전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중동은 우리의 제3위의 교역권으로 높은 성장잠재력을 배경으로 원자재, 플랜트 건설 분야 등에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중동의 수요에 부응하는 우리고유의 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석유 이후(Post-Oil) 시대의 산업다각화를 위한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민간부문 자생력 제고를 위한 인적자원 및 중소기업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정부 차원에서는 UAE 등 중동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기획하고 있으며,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경제발전경험공유프로그램(KSP), 경제개발협력기금 지원(EDCF)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