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가수 싸이가 SBS 스페셜 '짝'의 MC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SBS 측은 14일 "싸이가 SBS 봄개편과 함께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정규 방송되는 '짝'의 MC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프로그램 성격이 남녀가 실제로 일주일간 벌어지는 상황들을 다루는 내용이기 때문에 내가 뭔가를 주도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그냥 일련의 흐르는 상황들을 잘 정리해 드릴 것"이라며 "가끔은 시청자들이 보셨을 때 이러이러 하겠다고 느끼실 수 있을 법한 것들을 내 생각대로 말을 하겠다. 나 역시 약간 시청자의 입장으로 같이 바라보고 같이 말을 하는 식으로 진행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싸이는 또 "남자가 7명이고 여자가 5명이기 때문에 항상 갑과 을이 존재한다면 남자가 을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남자 분들이 다소 여자 분들에 비해 많이 힘겨운 날을 지내오신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그런데 변수가 굉장히 많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나도 그렇지만 시청자분들이 제일 재미있으실 것 같다. 또 방송이 끝나도 연인이 되실 분들이 분명히 계시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는 것 같다"고 첫 녹화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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