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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환자 4명중 1명 '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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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해 소아암 환자 4명 중 1명이 백혈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소아암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소아암 환자 4명 가운데 1명이 림프성 백혈병(20.1%)으로 가장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뇌의 악성신생물이 12.9%, 골수성 백혈병이 6.2%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소아암 진료인원은 2006년 7798명에서 지난해 8952명으로 5년간 14.8%(1154명) 증가했다. 신규 발생인원이 느는데다 암진단 기술 및 치료기술의 발달로 발견율과 치료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총진료비도 2006년 290억원에서 지난해 730억원으로 152.1%(약 440억원) 늘었다.

성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남아환자가 5013명으로 여아환자 3939명보다 많았지만, 통계청의 인구추계에서 0~19세의 남아인구가 여아인구보다 약 1.1배 많아 소아암에 성별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11~17세 환자가 50.6%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6~10세가 27.1%, 0~5세가 22.4%로 나타났다.

소아암의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아암의 일반적인 징후는 ▲아이가 창백하고 빈혈이 지속되고 피가 잘 멎지 않거나 온몸에 멍이 잘 없어지지 않을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 ▲신체의 각 부위에서 통증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 ▲지속적으로 두통을 호소하며 구토를 동반하고, 특히 새벽에 심한 경우 등이다.

심평원 측은 "소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조기 발견해 꾸준히 치료를 하면 70%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면서 "0~5세의 아동들의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어린 나이부터 암에 대한 사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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