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올해는 꼭 신인상 받고 싶어요.”
혼성 10인조 그룹 남녀공학의 여성 유닛 5dolls가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미니음반 ‘투 레잇’(Too Late)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디지털싱글 ‘삐리뽐 빼리뽐’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말 여성멤버 서은교를 투입한 후 기존 여성 멤버들과 유닛을 결성했다. 곧 활동을 앞두고 이들은 걸그룹으로 첫 데뷔인 만큼 기존의 혼성그룹에서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나 이미지 변신 등을 통해 멋진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5dolls 멤버들은 이번 구정연휴 때 가족들과 함께 보내지 못한다. 바로 걸그룹으로써 첫 출격을 곧 앞두고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기 때문.
멤버들은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가족과 함께 추석을 지내고 싶은 마음을 털어놨다.
“이번 구정연휴 때는 멤버들과 함께 연습실에서 보낼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설날은 매년 반복해서 오는 것이고, 걸그룹 유닛 활동은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라서 멤버들과 연습에 매진하고 싶어요.”(미소수미)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로 인터뷰에 응하는 그녀들의 모습에서 특유의 낙천적인 성향이 배어나왔다. 기존 음반활동과 다른 걸그룹으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이들의 목표도 남달랐다.
“이번에 저희가 선보일 음악은 기존에 남녀공학과는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드릴 거에요. 좀 더 여성적인 면과 깜찍한 모습이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기존 모습보다는 발전적인 면을 보이기 위해 개인파트도 보강하고 있고, 멤버들 간 군무도 완벽하게 선보일 수 있게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미소수미)
“언니들과는 다르게 첫 데뷔를 앞두고 있어 많이 설레고 떨리네요. 대중들에게 저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지도 궁금하고요. 하지만 멤버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자신감이 넘쳐요. 열심히 연습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보다 더 발휘하고 싶어요.”(서은교)
“남녀공학 활동이 생각보다 일찍 활동을 접었던 것이 아쉬움이 남네요. 올해는 여자들끼리 유닛 활동에 나서는 만큼 비중이 더 무거워졌다고 생각해요. 개개인의 매력을 좀 더 보여줘서 인정받고 싶어요.”(한별혜원)
“이번 유닛 활동을 통해 걸그룹하면 5dolls를 떠올릴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 또 멤버들 간 좀 더 뭉치고 실력을 더욱 발전시켜서 가요프로그램 1위와 신인상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하하”(별빛찬미)
당당하게 목표를 밝히고 도전을 내민 그녀의 해맑은 웃음에서 젊은 패기를 엿볼 수 있었다.
끝으로 그녀들은 설날을 맞이하게 되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일단 저희는 다이어트 중이라 맛있는 명절음식들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저희 몫까지 많이 드셔주시고, 이번 설날 때 가족과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며 뜻 깊은 시간 되셨으면 해요. 그리고 꼭 귀성, 귀경길에 저의 노래 들어주셨으면 해요. 많이 사랑해주세요”(웃음)
항상 구김살 없는 밝은 성격과 해맑은 미소로 인터뷰 내내 친자매 이상으로 팀워크가 좋았던 이들의 모습에서 해피바이러스가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스포츠투데이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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