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용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주가가 단기조정을 거쳤으나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만큼 M&A 이슈보다는 펀더멘탈 개선에 초점을 둔 매수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석유수요 회복, 중국 등 신흥국가에서의 견고한 석유수요 증가 등으로 올해 세계 석유수요는 약 130만배럴(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정제설비의 증설은 1.2% 정도에 불과해 올해도 정제마진은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6만배럴 규모의 HOU설비를 본격 가동한 것과 관련, 최근 경유가격 강세, 벙커C약세로 HOU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이 HOU설비 가동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011년 정유부문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2010년대비 49.7% 증가한 1조 80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6만배럴/일 규모의 HOU의 가동을 시작한데 이어 2013년까지 총 1조1000억원을 투자해 5만3000배럴/일 규모의 FCC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 경우 고도화비율은 35.7%로 국내 최대의 고도화설비를 보유하게 돼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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