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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월간금리상승폭 올최고, 경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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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다만 월간 금리상승폭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준(Fed) 국채매입과 세금감면안 연장으로 경기가 성공적으로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미 재무부가 올들어 2조2000억달러규모의 국채입찰을 실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2009년 2조1000억달러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미국채 연간 투자수익률이 5.5%를 기록했다. 전년에는 3.7% 손실을 보인바 있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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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오후 1시59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7bp 하락한 3.30%를 기록했다. 12월 한달동안 10년물금리는 50bp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64bp 상승이래 가장 큰폭으로 오른 것이다. 특히 올 4분기중 78bp가 상승했다. 지난 4월5일에는 2009년 6월이후 처음으로 4%까지 올랐다. 지난 10월8일에는 2.33%를 보이며 2009년 1월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비 5bp 떨어져 0.59%를 보였다. 지난 28일에는 0.75%까지 올라 6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2년물 금리는 지난 10월8일 0.31%를 기록하며 사상최저치를 경신한바 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어제보다 9bp 내린 4.33%를 기록했다.

세계최대 인터딜러브로커인 ICAP에 따르면 금일 거래량이 890억달러에 그쳤다. 연중 일일평균 거래량은 2490억달러였다. 연말을 맞아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이뤄졌다. 바클레이즈 미국채 듀레이션지수가 이달 0.9로 올랐다. 이는 12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치와 같은수준이다.
블룸버그와 EFFAS(European Federation of Financial Analysts Societies)에 따르면 12월 미국채투자수익이 2.1%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6개국 소버린국채지수중 최악의 퍼포먼스를 기록한 것이다.

Fed가 전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프라이머리딜러(PD)들이 지난 2월이래 처음으로 숏포지션을 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현재 딜러들은 23억달러어치를 순매수해 11월24일 813억달러 순매수에서 급격히 줄었다.

Fed가 지난 14일 미국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6000억달러규모의 2차 양적완화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내비쳤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조지부시 법안으로 일컬어지는 세금감면안을 연장했다.

세계최대 펀드투자사 핌코가 2011년 미국경제성장을 3%에서 3.5%선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2%에서 2.5% 예측치보다 상향조정된 것이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오는 3월31일 3.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증시와 채권, 커머디티, 달러등이 2005년이후 처음으로 연중 강세를 보였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올해 미국 투자등급회사채 수익률이 9.1%를 보였다. S&P500지수가 올해 13% 상승했다.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Exchange, ICE) 달러지수도 1.5% 올랐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에서 원자재가격이 16% 상승했다.

Fed가 전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Fed와 외국계중앙은행등을 포함한 해외의 미국채보유잔고가 전년대비 4301억달러 증가한 2조616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이후 증가폭이 가장 낮은 것이다. 2009년에는 4868억달러가, 2008년에는 4733억달러가 각각 늘었었다. 같은기간 미국채 보유잔고는 703억달러에서 1조2260억달러로 늘었다.

이날 뉴욕시장은 연말을 맞아 오후 2시에 폐장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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