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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가족에 고통 줘"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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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가족에 고통 줘"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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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탤런트 견미리가 남편 이 모씨의 구속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견미리는 30일 오후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에 “연기자와 공인이기에 앞서 한 가정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언제나 이런 식으로 '언론 노출’이라는 고통을 가족에게 주는것 같아 너무 고통스럽다. 내가 연예인이 아니라면 내 가족이라도 편할 수 있을까”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견미리 남편 이 모씨는 이날 오후 코스닥 상장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6년은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탤런트 K씨의 남편'으로 시작된 보도는 나중에 견미리의 실명을 직접 거명, '견미리 남편 구속'으로 커졌다. 이에대해 견미리는 자신의 연예인이란 신분때문에 가족에게 이중고를 안겨주는 것같아 참담한 마음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견미리 소속사 측은 "견미리가 혹여라도 자신이 연기자라는 이유로 무죄 취지로 그 억울함을 다투고 있는 남편에게 언론 노출이라는 또 다른 고통을 주게 된 것이 아닌가 해 심각하게 괴로워하고 있다"며 "견미리씨 본인은 이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조사나 재판을 받은 바가 없으며 연관이 전혀 없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한창훈 부장판사)는 이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C사의 유상증자 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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