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청 공무원 K씨 15일 인천 서구 빈 건물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13일 가출 신고가 된 상태로, 최근 토착비리 등의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씨의 유서에는 "나를 아는 모든 분들 저의 좋은 면만 기억해 주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항상 누군가를 못 도와줘서 안타까워 하는 내 성격이 결국은 나를 버리게 되었습니다. 믿고 사는 세상이 아닌가 봅니다"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또 "당신 미안 애들 잘 키워주길 바래 얼마 안되는 재산이지만 당신이 알아서 처리해 줘라"고 당부하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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