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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엄마' 연기자들의 호연 속 '막장'소재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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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엄마' 연기자들의 호연 속 '막장'소재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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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SBS 새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또 다른 막장이란 주장도 등장, 논란도 예상된다.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린 ‘이웃집 웬수’의 후속작 '웃어요 엄마'는 딸의 성공만을 위해 끝없이 딸과 대립했던 '독재자 엄마'가 딸이 불치병에 걸린 것을 알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려는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
특히 이미숙, 박원숙, 윤정희, 김용건, 강민경 등 화려한 캐스팅에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 '유혹' 시리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인기 작가로 떠오른 김순옥 작가가 극본을 맡아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6일 첫 방송에서도 ‘웃어요 엄마’는 웰 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미숙과 박원숙 등 중견배우들은 관록의 연기자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강민경, 여민주, 황보라, 김진우 등 젊은 배우들은 극의 발랄함을 더했다. 김순옥 작가 특유의 스피드하고 역동적인 전개도 돋보였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도 “이미숙 등 주연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가 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웃어요 엄마’가 또 하나의 명작 드라마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방영 내내 끊임없이 제기될 ‘막장 논란’을 이겨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아내의 유혹' 등 '김순옥표 드라마'는 이전에도 막장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웃어요 엄마' 역시 마찬가지. ‘웃어요 엄마’ 제작진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의 다양한 모습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유혹’ 시리즈 못지 않은 자극적인 소재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

딸의 성공을 위해 물불 안가리는 어머니와 승진에만 목을 맨 채 가정은 등한시한 교수, 상대의 기분은 고려하지 않은 채 오가는 막말들, 전시용 사진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와 행패를 부리는 국회의원 부인 등 조금은 비현실적이거나 극단적인 설정이 곳곳에서 눈에 띄어 '막장 논란'을 일으킬 개연성도 상존한다.

이에 대해 김순옥작가는 "'막장'이라는 말은 살인교사나 불륜, 복수 등의 소재가 문제가 아니라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의미하는 것 같다. 사회의 어두운 면이 나온다고 '막장'은 아닐 것이다. 이번 드라마도 소재가 강한 것은 맞지만 '막장'은 아니다"라고 말한바 있다.

결국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는 있지만 충분한 개연성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캐릭터 창출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과연 '웃어요 엄마'가 막장이 아닌 웰 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지난 두 편의 '유혹' 시리즈의 영광을 일궈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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