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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4Q 패널 재고 정상화..내년1Q 업황 반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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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LG디스플레이 (대표 권영수)는 4분기 TV시장의 성수기를 맞아 TV용 패널의 재고가 정상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분기 중반 이후에는 업황이 반등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익 적자 전환 가능성은 패널 가격 동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호영 부사장은 21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3분기 기업실적발표(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사장은 "4분기 중으로 오버서플라이(공급과잉)가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본다"면서 "IT용 패널은 벌써 가격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일부 제품은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 부사장은 "패널업체들이 가동률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하고 있어 업계 전반으로 재고수준은 성장시 수준을 근접해가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연말 팬매가 기대이상으로 늘어 빠른 시일 내 오버서플라이가 해소되고 수급이 타이트해 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재고량이 목표치보다 3~4일 정도 과잉돼 있으며, 가격으로는 3분기에 전분기 대비 2000억원 수준이 증가했다. 또 3분기 공장가동률은 90%대 초반을 유지했다. 원가절감률은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6%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CAPEX(시설투자) 규모는 종전 5조원 중반대에서 4조원 중후반대로 조정됐다.

아울러 정 부사장은 "시장 판단은 내년 1분기 중반 이후에 업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4분기 영업익 적자 전환 가능성은 패널 가격 동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TV용 패널의 품목별 비중과 관련, "LED 비중을 60~70%로 3D 비중을 20%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TV시장 성장률은 10%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정 부사장은 "제품 수급이 사이클에 영향을 받다보니 실적이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한다"며 "내년에는 차별화와 고부가가치화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이날 3분기 매출액 6조6976억원의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수익성은 TV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수요 성장세가 둔화돼 영업익 182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로 각각 72.5%, 74.9% 감소했다.

권영수 사장은 "일부 고객사 및 유통 채널의 재고 조정으로 시장상황이 급변하였으나, LG디스플레이는 IPS를 비롯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과 시장의 인정을 받으며 오히려 점유율을 확대하고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체질을 강화하는 노력과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략으로 어려움에 대한 내성을 길러왔다"면서 "강한 경영체질과 자신감을 근간으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를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만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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