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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선박펀드 아시아 퍼시픽 16호·바다로 17호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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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형 민간 선박펀드 인가 올해로 6개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실적형 민간 선박펀드가 잇달아 출시됐다. 지난 상반기 4개 민간 선박펀드가 인가받은 데 이어 이번달 2개가 추가됐다.

국토해양부는 아시아 퍼시픽 16호, 바다로 17호 선박투자회사 등 2개 민간 선박펀드를 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가된 펀드는 선박을 저가에 매수해 향후 매각에 따른 자본이득(매각차액)을 투자자에 배분하는 실적형 펀드로 투자금은 소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이중 '아시아퍼시픽 16호 선박투자회사'는 약 340억원을 조성해 5.7만톤급 벌크선 1척을 건조하고, 선박인수 후에는 STX팬오션이 5년간 배를 빌려 사용하게 된다.

금융조달은 선가의 55%를 상하이푸동개발은행(SPDB)에서 차입하고, 나머지는 국내 기관투자자가 출자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펀드 운용은 KSF선박금융(주)이 담당한다.
'바다로 17호 선박투자회사'는 약 1650억원을 조성해 8.2만톤급 벌크선 4척을 건조하고, 선박인수 후에는 국제 곡물 메이저 업체인 카길에 5년간 용선하게 된다.

금융조달은 전체 선가의 40%를 BNP파리바에서 차입하고, 나머지는 국내 기관투자자가 출자하는 구조다. 세계로선박금융(주)이 운용한다.

다른 실적형 펀드처럼 5년 기간용선 만료시점에 시장에 매각해 투자자 지분에 따라 배분하게 돼 추가 자본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 선박펀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대출상환 충당금 준비제도를 운영하는 등 각종 안전장치 또한 마련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박금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해운 관련 대출에 소극적인 제1금융권의 선박금융 회복과 연기금 등 대형투자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기관투자자들이 규제로 여기고 있는 선박투자회사법의 엄격한 투자자 보호 장치를 완화해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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